伴夜月银筝凤闲,暖东风绣被常悭。信沉了鱼书绝了雁,盼雕鞍万水千山。本利对相思若不还,则千与那索债愁眉泪眼。 달을 벗하여 무심하게 은쟁(银筝) 곡 ‘봉(凤)’ 1)을 타다 동풍 따스한데 자수 이불은 늘 허전하네 물고기 소식은 물에 잠기고 기러기 편지는 끊어져도 천산먼수(万水千山) 밖 말 탄 님을 기다리네 그리움에 대한 원금 이자 갚지 않으면 근심스런 눈초리와 눈물 젖은 눈으로 빚 독촉하리라 1) 악곡의 이름. 사마상여(司马相如)가 거문고 곡 ‘봉혜(凤兮)’로 탁문군(卓文君)에게 사랑을 고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