相离徒有逢梦。 门外马蹄尘已动。怨歌留待醉时听, 远目不堪空际送。 今宵风月知谁共? 声咽琵琶槽上凤。人生无物比多情, 江水不深山不重。 서로 헤어진 뒤 상봉의 꿈은 속절없어라. 문 밖 말발굽이 어느새 먼지를 일으킨다. 술이 취해야 슬픈 노래 부를 수 있으리니 그대 멀어져 가는 모습 차마 보지 못함이라. , 새벽 바람과 달은 오늘 누가 올지 알까 비파 위 봉황 대가리(槽上凤)*가 흐느껴 우네. 우정은 강물보다 깊고 태산보다 무거우니 인생 살면서 이보다 중요한 것은 없어라. * 전후편 각각 3측운, 총 55자의 곡조 명. * 비파 상단에 조각된 봉황 대가리 모양의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