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闻游子唱离歌,昨夜微霜初渡河。 鸿雁不堪愁里听,云山况是客中过。 关城树色催寒近,御苑砧声向晚多。 莫见长安行乐处,空令岁月易蹉跎。 어젯밤에 옅은 서리가 황하를 건너드니 오늘 아침 자네의 이별가를 듣는구나. 기러기 울음에 쓸쓸함을 견디기 어렵거늘 하물며 구름산을 지나는 나그네의 마음이랴. 통관(潼关)의 단풍잎이 추위를 재촉하면 서울 거리엔 밤 늦도록 다듬이 소리 요란해지겠지. 장안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보지는 말게나 허송세월하다 자칫 때를 놓치기 쉬우리니 위만은 일찌기 선학(仙学)을 추구하여 왕우산(王屋山, 뤄양 북쪽 허난 지위안시济源市 소재)에 은거. 754년(玄宗天宝13년) 이백을 사모하여 오,월 일대를 뒤져 광린(广陵)에서 만났는데 여정이 3천리에 달함. 이백은 그를 높게 평가하여 자신의 시를 주어 문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