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下问童子,言师采药去。只在此山中,云深不知处。 소나무 밑에서 아이에게 물었더니 "선생님은 약초 캐러 가셨어요. 그런데 산은 깊고 구름이 자욱하여 어디 계신지는 알지 못해요." 이 시의 창작시기는 알려진 바 없고 시 중의 은자는 가도의 친구인 장손하(长孙霞)라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음. 가도(贾岛, 779 ~ 843) 자는 랑선(阆仙 또는 浪仙)이며 판양(范阳, 지금의 허베이 주오현涿县) 사람. 한때 스님이 되어 무본(无本)이라고 이름하였다가 환속함. 수차례 과거에 응시하였으나 낙방하고 창장(지금의 쓰촨 펑시蓬溪)에서 주부(主簿)를 지내 가창장(贾长江)이라고 불리었음. 황량한 환경과 가난한 생활을 소재로 한 시가 많고, 시를 쓸 때 거듭하여 자구를 다듬었던 것으로 유명함. 맹교와 함께 '맹교의 시는 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