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宋词)/宋词 彭元逊 2

六丑·杨花(육축, 버들개지)

似东风老大,那复有,当时风气。有情不收,江山身是寄。浩荡何世。但忆临官道,暂来不住,便出门千里。痴心指望回风坠。扇底相逢,钗头微缀。他家万条千缕,解遮亭障驿,不隔江水。 瓜洲曾舣。等行人岁岁。日下长秋,城乌夜起,帐庐好在春睡。共飞归湖上,草青无地。愔愔雨、春心如腻。欲待化、丰乐楼前帐饮,青门都废。何人念、流落无几。点点抟作,雪绵松润,为君裛泪。 동풍이 노쇠하였는가 그때 등등하던 기세 어디서 다시 찾나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몸은 강산을 떠도네. 넘치는 호기 어느 때였나 벼슬길 나설 때가 떠오르는구나 돌아온 것도 잠시, 머물지 못하고 집 떠나 천 리 길이었네. 미련한 마음 바람 돌아옴을 바람은 부채 아래서 서로 만나고 비녀 머리에 조용히 앉을까 함이라. 집집마다 천 가닥 만 가닥이 늘어져서 정자를 가리고 역참을 둘러쳤으나 강물은 막지 못함 ..

疏影·寻梅不见(소영, 아무리 찾아도 매화는 보이지 않고)

江空不渡,恨蘼芜杜若,零落无数。远道荒寒,婉娩流年,望望美人迟暮。风烟雨雪阴晴晚,更何须,春风千树。尽孤城、落木萧萧,日夜江声流去。 日晏山深闻笛,恐他年流落,与子同赋。事阔心违,交淡媒劳,蔓草沾衣多露。汀洲窈窕余醒寐,遗佩环浮沉澧浦。有白鸥淡月、微波寄语,逍遥容与。 강은 광활하여 건널 수 없고 궁궁이, 두약마저 모두 시들어 떨어졌네. 길은 멀고 날은 추운데 세월은 잠자코 흘러 애타게 바라보던 그녀 황혼녘이로구나. 바람과 안개, 비와 눈 그리고 흐리고 갬을 겪었건만 어찌 또 필요하랴 천 그루 나무에 봄바람 부는 것이. 외로운 성 곳곳엔 낙엽만 쓸쓸히 떨어지고 밤낮없이 강물 흐르는 소리만 들리네. 날은 어두운데 깊은 산속에서 들리는 피리 소리 언젠가 시들어 떨어질 것을 아쉬워함이니 그대와 더불어 노래하고자 하네. 세상 일 무상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