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清明,翠禽枝上消魂。可惜一片清歌,都付与黄昏。欲共柳花低诉,怕柳花轻薄,不解伤春。念楚乡旅宿,柔情别绪,谁与温存。 空尊夜泣,青山不语,残照当门。翠玉楼前,惟是有、一波湘水,摇荡湘云。天长梦短,问甚时、重见桃根。者次第、算人间没个并刀,剪断心上愁痕。 청명이 가까우니 가지 위 작은 새가 우울하게 하네. 안타까운 맑은 노래 한 곡조 모두 황혼에게 바쳐진 것이라. 버들 꽃에게 살그머니 털어놓고 싶으나 무심한 버들 꽃이 봄날 아픈 마음 몰라줄까 두렵구나. 초(楚) 땅 여관에서의 그리움 다감한 정 헤어진 슬픔을 위로해 줄 이 누구인가 한밤중 텅 빈 술잔은 흐느껴 울어도 청산은 말이 없고 문 앞에는 새벽달* 희미하게 비치고 있네. 아름다운 누각 앞에 누가 있는가 샹수이(湘水) 잔 물결과 한가로이 흔들리는 샹수이의 구름이로다. 하늘은 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