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져 떨어지다(滴溜子)
湖山畔,湖山畔云蒸霞焕。雕栏外,雕栏外红翻翠骈。惹下蜂愁蝶恋三生锦绣般非因梦幻。一阵香风送到林园。 호숫가 절경이구나 구름 몽실몽실하고 노을 찬란하네화려한 난간 바깥에서는붉은색 날고 푸른색 춤을 추어벌이 근심하고 나비가 아쉬워하네삼생(三生)1)의 행복이 꿈 때문은 아니기를한 줄기 향기로운 바람이나무 무성한 정원으로 불어온다 1) 전생(前生), 현생(现生), 후생(后生). ▶ 남곡 황종궁(黄钟宫)에 속하는 곡패 ‘정원을 거닐다 꿈에서 놀라다’는 탕현조(汤显祖)가 쓴 목단정(牡丹亭) 55막 중 제10막. 엄격한 봉건 사회의 가정 교육하에 자라던 두려랑(杜丽娘)이 후원을 산책한 뒤 꿈에서 류몽매(柳梦梅)를 만난 뒤 시름시름 앓게 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