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香云片
才到梦儿边
无奈高堂
唤醒纱窗睡不便。
泼新鲜
俺的冷汗粘煎。
闪的俺心悠步躭
意软鬟偏。
不争多费尽神情
坐起谁欠
则待去眠。
비 내린 뒤 향기 은은하고 구름 가벼울 때
막 꿈결에 이르렀네
대궐 같은 집인들 무슨 소용
깨어서 그물 창문 옆에서 쉬 잠들지 못하네
참으로 생생하여
내 식은땀 끈적끈적하여라
설레는 마음 넋을 잃고 한참을 걷다 보니
머릿결이 부드럽게 흘러내리네
기력이 거의 다 빠지는구나
앉고 일어날 힘도 없으니
그만 들어가서 잠이나 자야겠다
▶ ‘정원을 거닐다 꿈에서 놀라다’는 탕현조(汤显祖)가 쓴 목단정(牡丹亭) 55막 중 제10막. 엄격한 봉건 사회의 가정 교육하에 자라던 두려랑(杜丽娘)이 후원을 산책한 뒤 꿈에서 류몽매(柳梦梅)를 만난 뒤 시름시름 앓게 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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