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怕倚阑干,阁下溪声阁外山。惟有旧时山共水,依然,暮雨朝云去不还。 应是蹑飞鸾,月下时时整佩环。月又渐低霜又下,更阑,折得梅花独自看。 난간에 기대어 서기 주저함은 누각 아래 계곡 물소리와 누각 바깥 푸른 산 때문이라. 옛적 산과 물은 남아 있어 변한 것이 없거늘 떠나 버린 저녁 비와 아침 구름은 돌아오지 않는구나. 분명 나르는 난새를 타고 가서 달 아래서 노리개를 정리하고 있으리라. 또다시 달은 가라앉고 서리가 내려 밤이 끝나 가거늘 매화 하나 꺾어놓고 홀로 보고 있구나. ▶ 반방이 장시간 주색에 빠져 지내던 난졘저우 기관(南剑州妓馆)에 다시 들렀다가 감회에 젖어 벽에 이 사를 씀. 남향(南乡)은 지금의 쓰촨성 다두허(大渡河) 이남의 윈난, 구이저우 양성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삼국시대 때 촉한으로 편입됨. 촉한의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