嗟君此别意何如,驻马衔杯问谪居。 巫峡啼猿数行泪,衡阳归雁几封书。 青枫江上秋帆远,白帝城边古木疏。 圣代即今多雨露,暂时分手莫踌躇。 아! 이렇게 떠나야 하는 자네들 심정이 어떠할까 말을 멈추고 잔을 따르며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네. 우샤(巫峡)*의 비통한 원숭이 울음에 눈물이 절로 흐르고 헝양(衡阳)*에서 돌이키는 기러기는 몇 통 편지를 전해줄까. 어느 가을 칭펑강(青枫江)*의 돛단배는 멀리 멀리 흘러가고 바이디성(白帝城)* 고목들은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겠지. 바야흐로 태평성대 많은 은혜를 내리시니 잠시 헤어짐을 어찌 주저하겠나? * 샤중(峡中):쿠이저우 우산현(夔州巫山县)을 가리킴. 지금은 충칭(重庆)에 소속되어 있음. * 우샤(巫峡)*:지금의 충칭시 우산현(巫山县) 동쪽. 옛 민요 바둥 산샤가(巴东三峡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