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上风光莺语乱,城下烟波春拍岸。绿杨芳草几时休,泪眼愁肠先已断。 情怀渐变成衰晚,鸾镜朱颜惊暗换,昔时多病厌芳尊,今日芳尊惟恐浅。 봄 경치 아름다운 성 위에는 꾀꼬리 재잘거리는 소리 파도가 둑을 때리는 성 아래에는 물안개 자욱해지네. 녹양방초(绿杨芳草)는 어느 때 그 무성함을 멈추려나 두 눈에 가득한 눈물, 근심으로 애간장은 벌써 끊어졌네. 말년에 이르니 아름답던 추억도 점점 사라져 가고 깜짝 놀라 거울을 보니 붉은 얼굴 어둡게 변하였네. 옛적엔 병이 많아 가득히 따른 술잔이 무섭더니 이제는 술잔이 차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는구나. * 상하 같은 격식으로 각각 3측운, 총 56자로 구성된 사의 곡조명. 1033년(仁宗明道二年) 3월 수렴청정하던 유태후(刘太后)가 죽고 인종이 친정을 시작하자 조정에 있던 유씨 일당의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