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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도사, 주렴 밖 오경 바람(浪淘沙·帘外五更风)

帘外五更风,吹梦无踪。画楼重上与谁同?记得玉钗斜拨火,宝篆成空。回首紫金峰,雨润烟浓。一江春浪醉醒中。留得罗襟前日泪,弹与征鸿。 오경 무렵 주렴 밖에서 바람이 불어꿈을 흔적도 없이 쫓아 버렸다예쁜 누각에 누구와 같이 다시 오를까옥비녀를 기울여 잔불 비벼 끄던 일 떠오르네전향(篆香)1) 다 타버려 남은 것이 없구나  고개를 돌리 본 즈진산(紫金山) 봉우리비 축축하고 안개 자욱하다봄날 물결은 치는데 사람은 취한 듯 깬 듯하여라이전 비단 저고리에 남겨 놓았던 눈물멀 길 가는 기러기에게 뿌려 주리라  1)    연기가 전서체 모양이 되는 향. 2)    난징 중산문(中山门) 밖에 있는 중산(钟山)을 가리킴.  ▶ 이 사가 처음 소개된 송나라 때의 초당시여(草堂诗余)에서는 무명씨의 작품으로 소개되었는데 이후 명나라 때까지는 ..

이청조/사 2025.04.02

다르지만 사랑할지니(认异相爱)

虽天语方言预力,相打架分裂消灭。虽知识移山救济,没有益只存痕迹。进步和保守什么,文明时代常听战。不一样人类本质,认异且爱无就空。 천사의 말과 사람의 방안, 예언하는 능력이 있었으나서로 싸우고 나누어지더니 사라져 없어졌네지식도 많고 믿음은 산을 옮길 만하며 구제도 하였는데아무 유익이 없어 그저 흔적만 남았네진보는 무엇이고 보수는 무엇인가문명의 시대에도 들리는 것은 전쟁 소식뿐서로 다름은 인류의 본질적 특성이라다름을 인정하고 사랑할지니 사랑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 認異相愛 雖天語方言預力,相打架分裂消滅。雖知識移山救濟,沒有益只存痕跡。進步和保守什麼,文明時代常聽戰。不一样人類本質, 認異且愛無就空 。 2025.4.2

자작 한시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