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宋词)/宋词 张先

生查子·含羞整翠鬟(생사자, 수줍은 듯 고운 머리)

charmingryu 2021. 8. 6. 06:24

含羞整翠鬟,得意频相顾。雁柱十三弦,一一春莺语。

娇云容易飞,梦断知何处?深院锁黄昏,阵阵芭蕉雨。

 

수줍은 듯 곱게 빗은 머리

은근한 미소, 수시로 바라보네.

기러기 발(雁柱)* 십삼 현 위의 섬섬옥수

한음 한음이 봄날 꾀꼬리 속삭임이로다.

 

고운 구름은 흩어지기 쉬운 법

끊어져 버린 꿈은 어디서 찾을 것인가*

황혼은 정원 깊숙한 곳 붙들려 있는데

빗방울 점점이 파초를 두들기는 소리.

 

* 쟁(筝) 13현의 축이 기러기 떼가 비스듬히 나는 모습으로 배열되어 있어 붙은 이름.

* 초양왕(楚襄王)이 꿈에서 우산(巫山) 신녀()와 나눈 사랑 이야기의 인용.

 

자신이 좋아했던 여인이 쟁을 타는 모습을 묘사한 사.

생사자는 전후편 각각 4구, 2측운, 총 40자로 이루어진 곡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