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宋词)/宋词 张先

青门引·乍暖还轻冷(청문인, 잠깐 따뜻하다 다시 쌀쌀해지다)

charmingryu 2021. 8. 5. 06:18

乍暖还轻冷, 晚来方定。寂寞近明, 花中酒, 又是去年病。

楼头画吹醒, 入夜重门静那堪更被明月, 秋千影。

 

잠깐 따뜻하더니 다시 쌀쌀하지고

저녁무렵이 되니 비바람이 멈추는구나.
적막한 정자 처마밑, 청명절 다가올 제

떨어지는 보며 술에 취하니

작년 이맘 때의 병이 다시 도졌음이라.

누각 나팔소리, 불어오는 바람에 정신이 들고보니

밤이 깊어 걸어 잠긴 성문들 쥐죽은 듯 고요하다.
그윽한 휘영청 달빛에

그네 흔들리는 그림자 담장을 넘어 오네.

 

이른 봄 풍경에 외로움과 서글픔으로 가슴 메이는 심정을 노래함.

청문인은 전단 5구 3측운, 후단 4구 3측운, 모두 52자로 이루어진 사의 곡조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