时为嘉禾小倅,以病眠,不赴府会。
水调数声持酒听,午醉醒来愁未醒。送春春去几时回?临晚镜,伤流景,往事后期空记省。
沙上并禽池上瞑,云破月来花弄影。重重帘幕密遮灯,风不定,人初静,明日落红应满径。
자허(嘉禾)에서 보좌관을 할 때, 몸이 좋지 않아, 회식에 가지 않다
수조가(水调歌)를 들으며 마신 술
정오쯤 취했다가 깨었는데 울적한 마음 그대로라.
떠나간 봄날은 언제 다시 돌아올까
밤이 되어 거울을 보니
가슴 아픈 세월의 흔적
지나간 옛일, 훗날의 기약 모두 허무하여라.
어두컴컴한 연못 모래톱에 한 쌍의 원앙새
달이 구름을 가르니 꽃들 그림자 어지럽다.
휘장 겹겹이 쳐서 등불을 가린 밤
바람은 멈추지 않고
모두 잠이 들어 인기척조차 없네,
내일은 길마다 떨어진 꽃들 가득하겠구나.
* 당나라 때 무명 시인이 쓴 칠언절구.
장선은 1041년(仁宗庆历元年) 자허(지금의 저장성 자싱시嘉兴市)에서 판관(判官)으로 근무하였음. 이 때 그의 나이 52세로 서문과 본문의 내용의 연관성이 부족해 당시 사람들이 잘못 붙인 것이 전해져 내려온 것이라는 설이 있음.
천선자는 서역에서 전래된 곡조로 당나라 때 교방무곡(教坊舞曲)이었다가 사의 곡조로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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