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残(봄이 끝날 무렵) 春残何事苦思乡,病里梳头恨最长。梁燕语多终日在,蔷薇风细一帘香。 봄도 끝나는 참에 무슨 일로 고향 생각에 괴로워하나병 중에 빗질, 머리칼은 왜 이리 긴 걸까들보 위 제비는 종일 재잘대는데 장미에 바람 스쳐 휘장 사이로 향기 스며드네 ▶ 이청조가 만년의 늦봄에 남방 모처에서 고향을 그리며 쓴 시로 추정. 이청조/시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