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诗)/唐诗 杜甫

望岳(태산에서 바라보다)

charmingryu 2018. 12. 26. 14:22
岱宗夫如何?齐鲁青未了。
造化钟神秀,阴阳割昏晓。
荡胸生曾云,决眦入归鸟。
会当凌绝顶,一览众山小。

산중의 으뜸인 태산의 아름다움이 어떠한가?
산둥반도를 뒤덮은 푸르름이 끝이 없구나。
자연의 조화는 신묘하여 천만 아름다움이 모였고,
태산의 높음은 남북을 새벽녘과 황혼으로 갈랐네。
층층이 쌓인 구름들에 가슴속 품은 뜻 요동치고,
훨훨 날아드는 새들을 두눈 크게 뜨고 바라본다。
나 마땅히 저 태산의 정상에 올라 서서,
뭇 산들이 조그마한 것을 내려다 보리라。

* 당 현종 개원 23년(735),두보는 진사시험을 치르기 위해 낙양에 왔으나 낙방하고 귀향하게 됨. 이듬해 24세 되던 해 시인은 제(齐)와 조(赵) 일대(지금의 허난, 허베이, 산동 등)를 유람하는데 이 시는 당시의 작품。


* 두보(杜甫, 712~770),당나라의 가장 위대한 현실주의 시인,송나라때 이후 시성으로 추앙되며 이백(李白)과 함께 이두(李杜)라고 일컬어짐。당시의 사회적 모순과 곤궁한 백성들의 상황에 대한 동정을 대담하게 표현。많은 시가 당나라가 전성기를 지나 쇠약기로 접어드는 것을 담고 있어 그의 시를 시로 쓴 역사(诗史)라고도 한다。

* 다이종(岱宗):태산의 다른 이름。고대로부터 태산을 오악중 으뜸이라 하여 생긴 별명。
* 제와 노(齐、鲁) : 춘추 전국시대때 태산을 경계로 북쪽이 제나라, 남쪽이 노나라였음。이후 지금의 산동지구를 통칭하는 말이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