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上星河转,人间帘幕垂。凉生枕簟泪痕滋。起解罗衣聊问夜何其。
翠贴莲蓬小,金销藕叶稀。旧时天气旧时衣。只有情怀不似旧家时!
하늘의 은하수는 자리를 옮기고
인간 세상 집마다 휘장을 내렸네
베갯머리 서늘하고 대자리엔 눈물 흔적 남았구나
일어나 비단 겉옷을 벗고 밤이 얼마나 깊었나 물어보았네
비취색 연밥 송이 조그맣고
금색 연잎 뜨음하다
날씨도 이전 그 날씨 옷도 이전 그 옷인데
단지 사람의 심정만 이전의 그 심정이 아니라
▶ 1129년(고종 건염 3년) 늦은 가을 병사한 남편을 그리워하며 쓴 작품.
당 교방곡에서 유래된 사패로 온정균(温庭筠)이 처음 사를 씀. 남가자(南柯子), 파춘귀(怕春归), 춘소곡(春宵曲), 벽창몽(碧窗梦), 풍접령(风蝶令) 등 여러 이름이 있음.
'이청조 > 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조 만정방, 방초 우거진 연못(转调满庭芳·芳草池塘) (3) | 2025.04.11 |
---|---|
감자 목란화, (减字木兰花·卖花担上) (0) | 2025.04.08 |
경청조, 금원 휘장 낮게 드리우고(庆清朝·禁幄低张) (0) | 2025.04.05 |
접련화, 삼월 삼짇날 친척을 부르다(蝶恋花·上巳召亲族) (0) | 2025.04.04 |
낭도사, 주렴 밖 오경 바람(浪淘沙·帘外五更风) (1) | 2025.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