想当日奏清歌趋承金殿,度新声供应瑶阶。说不尽九重天上思如海:幸温泉骊山雪霁,泛仙舟兴庆蓬开,玩婵娟华清宫殿,赏芳菲花萼楼台。正担承雨露深泽,蓦遭逢天地奇灾:剑门关尘蒙了凤辇零舆,马崽坡血污了天资国色。江南路哭杀了瘦骨穷骸。可哀落魄,只得把霓裳御谱沿门卖,有谁人喝声采!空对着六代园陵草树埋,满目兴衰。 그때 맑은 노래 궁전에 바치고옥계단에 새 곡조를 바쳤었네구중 하늘 바다 같음은 말할 것도 없으니복에 겨운 리산(骊山)의 온천1)에 눈이 그치면배 한 척 띄우고 흥청망청하며화청(华清) 궁전2)에서 달 구경하다정원 누대에서 꽃 감상이라마침 비 이슬을 받아 윤기가 더하였는데돌연 천지간에 뜻밖의 재난을 만나고 말았네황제의 수레와 가마는 졘먼관(剑门关)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마웨이포에서 흘린 피 천하절색을 더럽혔네강남 가는 길 늙고 말라비틀어진 몸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