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与秋光,转转情伤。探金英、知近重阳。薄衣初试,绿蚁初尝。渐一番风、一番雨、一番凉。
黄昏院落,恓恓惶惶。酒醒时、往事愁肠。那堪永夜,明月空床。闻砧声捣、蛩声细、漏声长。
하늘이 가을빛을 주어
마음이 점점 더 아파오고
노란 국화를 자세히 보던 중
중양절이 가까움을 알았네
거친 베옷 꺼내 입고
막 거른 술을 맛보았더니
한바탕 바람과
한바탕 비
한바탕 추위가 차례로 다가왔네
황혼 무렵 정원은
적막하고 당황스럽구나
술 깨고 나니
옛 생각에 가슴이 찢어진다
길고 긴 밤 어떻게 하나
밝은 달은 빈 침상을 비추는데
다듬잇방망이 두드리는 소리
가느다란 귀뚜라미 우는 소리
쉬지 않는 물시계 소리 들려온다
▶ 이 사가 처음 소개된 악부아사습유(乐府雅词拾遗)에서는 저자가 없었는데 청나라 때 이문기(李文裿)가 편집한 수옥사(漱玉词)에 이청조의 작품으로 소개됨. 근대 이후 이청조의 작품이 아니라는 설이 우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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