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孙一夜停机暇,人世千家乞巧忙,想双星心事密话头长。七月七,回首笑三郎。
천제의 손녀1)가 하룻밤 베 짜는 것을 멈추며
인간 세상 모든 집에서는 소원을 비느라 바쁘네2)
쌍둥이 별 간절한 바람을 생각건대 속삭임 끝이 없으리
칠월 칠석
뒤돌아보며 삼랑(三郎)3)을 비웃네
1) 직녀(织女).
2) 칠월 칠석에 부녀자들이 달을 향해 바느질을 잘하게 해달라고 빌었음.
3) 당 현종 이융기(李隆基)의 어릴 때 이름. 안사의 난을 피해 청두로 피난 가던 중 양귀비는 호위병들에게 교살을 당하고 현종은 이후 홀로 장안으로 돌아와 장생전(长生殿)에 유폐됨. 백거이가 ‘장한가(长恨歌)’에서 “칠월 칠일 장생전, 밤은 깊었는데 속삭일 사람 없네.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고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길 바랐노라(七月七日长生殿,夜半无人私语时。在天愿作比翼鸟,在地愿为连理枝。)”라고 노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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