伤心莫问前朝事,重上越王台。鹧鸪啼处,东风草绿,残照花开。怅然孤啸,青山故国,乔木苍苔。当时明月,依依素影,何处飞来。
가슴이 아프니 전 왕조의 일을 묻지 마라
또다시 월왕대(越王台)1)에 오르니
자고새 처절하게 울부짖는데
초록의 풀에 동풍이 불고
석양 남은 햇살은 꽃을 피우네
낙담하여 홀로 부는 피리
고국 청산에는
나무마다 푸른 이끼 가득하네
그때의 밝았던 달
부드러운 맑은 빛이
어디에서 날아오는 거냐
1) 월왕 구천이 지은 누대로 여기서 병사들을 점호하며 복수의 칼을 갈았음.
▶ 원나라 말기가 되자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남. 예찬은 국운이 이미 기울어 머지않아 닥칠 붕괴를 예감하고 장사성(张士诚)의 초빙을 피하여 배에 의지하여 장쑤와 저장 일대를 유랑함.
예찬(倪瓒, 1301~1374年)
자는 원진(元镇), 호는 운림자(云林子), 형만민(荆蛮民), 풍월주인(风月主人), 창랑만사(沧浪漫士), 정명암주(净名庵主) 등. 우시(无锡) 출신. 황공망(黄公望), 왕몽(王蒙), 오진(吴镇)과 더불어 원나라 4대 화가로 불림. 집안이 부유하여 청관각(清閟阁)을 짓고 많은 서첩과 그림을 보관. 원 말기에 가산을 버리고 배를 타고 우후(五湖)와 산마오(三泖)를 다니며 자칭 나찬(懒瓒), 예우(倪迂)라고 함. 청관각집(清閟阁集)와 소령 12수가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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