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外轻雷池上雨,雨声滴碎荷声。小楼西角断虹明。阑干倚处,待得月华生。
燕子飞来窥画栋,玉钩垂下帘旌。凉波不动簟纹平。水精双枕,傍有堕钗横。
버들 숲 너머 희미한 우레소리 들리더니 연못 위에 비가 내리네.
부슬부슬 빗방울 연잎에 부딪치는 소리.
작은 누각 서편에 걸린 한줄기 무지개.
난간에 기대어 서서
달 떠오르기까지 기다렸네.
문간에 날아온 제비가 내실을 엿보길래
옥고리를 당겨 휘장을 내렸네.
평평한 대자리 위엔 차갑고 잔잔한 물결*.
침대 머리 수정 쌍베개 옆에
비녀 떨어져 가로놓여 있구나.
* 침상에 깐 대자리의 결이 물결처럼 보이는 것을 묘사.
1031년(인종 천성 9년)에서 1033년(인종 명도 2년) 사이 구양수가 추관(推官)으로 시징(西京)에서 근무할 때 친하게 지내던 기녀를 위해 쓴 사.
임강선은 당 교방곡으로 사의 명칭으로 바뀜. 상하편 각각 5구, 3평운이며 총 글자수는 52, 54, 58, 59, 60, 62 여섯가지가 있음.
'송사(宋词) > 宋词 欧阳修' 카테고리의 다른 글
生查子•元夕(생사자, 정월 대보름) (0) | 2021.09.19 |
---|---|
青玉案·一年春事都来几(청옥안, 봄) (0) | 2021.09.18 |
鹊踏枝·谁道闲情抛掷久(작답지, 까닭 없는 서글픔) (0) | 2021.09.08 |
诉衷情·眉意(소충정, 눈썹에 담긴 뜻) (0) | 2021.09.05 |
采桑子·群芳过后西湖好(채상자, 꽃 떨어진 뒤 시호) (0) | 2021.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