堤上游人逐画船,拍堤春水四垂天。绿杨楼外出秋千。
白发戴花君莫笑,六幺催拍盏频传。 人生何处似尊前。
둑방길 소풍 인파는 놀잇배를 뒤쫓고
제방에 부딪치는 봄날 호숫물, 사면 하늘이 물과 맞닿는데
푸른 버들 어우러진 누각에선 그네 타는 소리 들려오네.
흰 머리에 꽂은 꽃을 그대는 웃지 마라
흥겨운 '육요(六幺)*'가락 잔 부딪치는 소리 잇따른다.
인생 살면서 술잔 앞에 앉음만한 것이 어디 있으랴
* '육요'는 당나라때의 비파 곡으로 '녹요(绿腰)'라고도 함.
인종 황우(仁宗皇祐) 원년에서 2년 사이(1049~1050) 작자가 잉저우(颍州)에서 근무할 때의 작품. 시후(西湖)에서 백성들과 함께 봄이 온 것을 같이 즐기며 잉저우로 좌천된 응어리를 술에 취해 잊어버리려는 심정을 묘사. 구양수는 취옹(醉翁)이라는 아호(雅号)를 가질 정도로 술을 좋아했음.
완계사는 당나라 한악(韩偓)이 처음 지은 사 형식이며, 상편 3구 3평운, 하편 3구 2평운, 총 42자로 구성. 이외에 44자, 46자의 형식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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