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宋词)/宋词 欧阳修

浪淘沙·把酒祝东风(랑도사, 술잔을 받들고)

charmingryu 2016. 8. 10. 19:15

把酒祝东风,且共从容。垂杨紫陌洛城东,总是当时携手处,游遍芳丛。

聚散苦匆匆,此恨无穷。今年花胜去年红,可惜明年花更好,知与谁同?

 

술잔을 받들고 봄바람에 기원하노니

그대 떠나지 않길 바라노라.

버들가지 늘어진 뤄양성 동쪽 길(紫陌)*,

이전에 우리 손 잡고 놀았던 그 곳

꽃향기 가득한 숲 또 다시 찾아왔네. 

 

만나고 헤어짐이 왜 이리 급한 것일까

아쉬운 마음 끝이 없어라.

올해 핀 꼿은 작년보다 더 붉고

내년 꽃은 더욱 아름다울텐데

그땐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낼까

 

* 당시 뤄양의 길은 보라색 흙으로 포장을 하였음. 

 

 

명도(明道) 원년(1032년) 봄 쓴 작품. 사 중의 같이 놀러 갔던 친구는 매요신(梅尧臣).

랑도사는 당 교방곡(唐教坊曲). 상하편 각각 4평운, 총 54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