风定落花深,帘外拥红堆雪。长记海棠开后,正是伤春时节。
酒阑歌罢玉尊空,青缸暗明灭。魂梦不堪幽怨,更一声鶗鴂。
바람 그친 뒤 떨어진 꽃 수북하여
주렴 바깥 붉은 꽃잎이 눈 더미를 덮었네
해당화 핀 뒤가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 있으니
바로 봄 경치 즐길 때였지
술 떨어지고 노래 그쳐 잔도 비었는데
푸른 등은 꺼질 듯 말 듯 가물거리네
꿈속 혼백도 품은 원망 어쩌지 못하거늘
두견새 우는 소리 또다시 들려온다
▶ 조명성이 죽은 다음 해(1130년) 봄에 썼다는 설과 이청조가 남쪽으로 떠나기 이전에 썼다는 설이 있음.
호사근은 조선적(钓船笛), 취원지(翠圆枝), 의추천(倚秋千) 등으로도 불림. 당송 시대 때 호사(好事)는 많은 일들을 즐긴다, 자선사업, 불사(佛事)라는 3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었음. 근(近)은 근박(近拍)의 약칭으로 음의 길이와 박자를 표시하는 용어였음. 송기(宋祁)가 사의 정체를 확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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