忆妾深闺里,烟尘不曾识。
嫁与长干人,沙头候风色。
五月南风兴,思君下巴陵。
八月西风起,想君发扬子。
去来悲如何,见少离别多。
湘潭几日到,妾梦越风波。
昨夜狂风度,吹折江头树。
淼淼暗无边,行人在何处。
好乘浮云骢,佳期兰渚东。
鸳鸯绿蒲上,翡翠锦屏中。
自怜十五余,颜色桃花红。
那作商人妇,愁水复愁风。
소첩이 규방에서 나오기 전을 생각하니,
세상풍파가 어떤건지 전혀 몰랐더군요。
그런데 창간(长干)의 남자에게 시집간 후,
강변 모래톱에서 배 소식을 기다려야 했죠。
5월 남풍이 심해지는 시절이면,
당신이 빠링(巴陵)에 있겠구나 생각했고,
8월 서풍이 불기 시작하면,
지금쯤이면 양쯔 나루터겠구나 했습니다。
오는 것도 슬프고 가는 것도 괴로운 것은,
항상 만남은 짧고 헤어짐은 길기 때문이죠。
언제나 샹단(湘潭)에 도착하나요?
꿈에서도 님 따라 물넘고 강을 건너갑니다。
어젯밤 사나운 비바람이 불어와,
강가의 커다란 나무가 모두 쓰러졌습니다。
안개 자욱한 큰 강을 하염없이 보고 있는데,
당신은 도대체 지금 어디쯤 오고 있나요?
부운총(浮云骢)에 올라 타고,
호시절 난초 핀 작은 섬에서 님을 만나렵니다。
창포 푸른 연못위엔 원앙새들 서로 희롱하고,
물총새들이 비단 병풍을 수놓은 듯 합니다。
이제 갓 15세 지난 자신이 가련합니다,
얼굴이 붉은 복숭아 꽃처럼 피었답니다。
어딜 보아도 장삿군 아내처럼 보이지 않지만,
매일같이 물걱정 바람걱정 끊이지 않습니다。
* 빠링(巴陵):지금의 후난성 위에양시(湖南省岳阳市)
* 양쯔(扬子) : 장쑤(江苏)성의 장두(江都)에서 전장(镇江)현 구간의 창장(长江).
* 샹단(湘潭) : 후난(湖南) 일대를 지칭
* 부운총(浮云骢):서한 문제(西汉文帝)때 부운(浮云)이라는 명마가 있었고, 좋은 말을 가리키는 단어가 됨.
* 제 2수에서는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상인 아내의 애절한 심정과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독백 형식으로 묘사。민중 속에 있는 삶의 애환에 대한 이태백의 공감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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