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接云涛连晓雾,星河欲转千帆舞。仿佛梦魂归帝所。闻天语,殷勤问我归何处。我报路长嗟日暮,学诗谩有惊人句。九万里风鹏正举。风休住,蓬舟吹取三山去! 하늘이 구름파도와 맞닿은 곳, 새벽안개 자욱한데은하수도 뒤틀려 천 척 배가 춤을 추네꿈속 영혼이 옥황상제 앞에 간 것인지하늘의 음성 들리는데어디로 돌아갈 건지 은근히 물어보네 나, 길은 멀고 해는 저무는데1)쓸데없이 시는 배워 사람을 놀래킨다고 고하였네2)구만리 바람에 대붕이 곧바로 올라가듯3)바람아 멈추지 말고돛단배(蓬舟)에 불어 삼산(三山)까지 가게 해 다오4) 1) “길은 멀고(路长)”는 굴원(屈原)의 ‘이소(离骚)’ 중 “길은 끝이 없고 멀기만 하나, 나는 시종일관 길을 찾아(路曼曼其修远兮,吾将上下而求索)”의 요약이며 “해는 저무는데(日暮)”는 ‘이소’ 중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