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不曾看生见长,便这般割肚牵肠。唤奶奶酩子里赐赏,撮醋醋孩儿弄璋。断送得他萧萧鞍马出咸阳,只因他重重恩爱在昭阳,引惹得纷纷戈戟闹渔阳。哎,三郎,睡海棠,都则为一曲舞霓裳。
아직 태어나 볼 때도 아니거늘
왜 이리 배를 갈라 장을 보려는 걸까
유모를 불러 남몰래 선물을 건네주며
신 것을 재촉하면서 남자아이 낳으려고 안달이네
결국 쓸쓸히 말을 타고 셴양(咸阳)을 나섰으니1)
소양전(昭阳殿)에서 너무 사랑이 깊어2)
위양(渔阳)에서 창칼 소리 요란하게 되었네3)
아이고
삼랑(三郎)4)과
잠든 해당(海棠)5)
이 모든 것이 한 곡의 춤 예상(霓裳)6)으로 말미암았네
1) 당 현종이 양귀비를 데리고 장안에서 서촉으로 피난함.
2) 양귀비가 거주하던 궁전을 가리킴.
3) 위양은 지금의 허베이 지현(蓟县)으로 안록산이 반란을 일으켰던 곳.
4) 삼랑은 현종의 어릴 때 이름
5) 현종은 양귀비가 취한 모습을 잠든 해당에 비유하였음.
6) 현종이 꿈에서 달 속 선녀들을 보고 만들었다는 춤 예상우의무(霓裳羽衣舞)의 약칭. 양귀비가 잘 추었다고 전해짐.
▶ 황장미(黄蔷薇)와 경원정(庆元贞)을 붙여 만든 곡. 현종이 양귀비에 빠져 국정이 문란해지고 결국 안사의 난(安史乱)이 일어나게 된 역사적 교훈을 인용하여 사람들에게 아이를 낳으려고 안절부절 하는 것을 경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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