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声梧叶一声秋,一点芭蕉一点愁,三更归梦三更后。落灯花,棋未收,叹新丰逆旅淹留。枕上十年事,江南二老忧,都到心头。
오동 잎 들리는 소리마다 가을의 소리
파초에 떨어지는 빗방울마다 깊은 시름
깊은 밤 귀향하는 꿈은 삼경을 넘었네
등불 꽃(灯花)1) 떨어지나
바둑은 끝나지 않고
신펑(新丰)2) 객사에 붙들림을 탄식하네
십 년 세월 좇았던 허무한 꿈
고향 부모님의 자식 걱정
머릿속에서 한꺼번에 떠오르네
1) 등불 심지가 타고난 뒤 꽃 모양으로 말린 것을 등불 꽃이라 표현.
2) 산시 린퉁(陕西临潼) 동북쪽에 있던 마을. 당나라의 명신 마주(马周)가 급제 전 신펑의 여관에서 묶었는데 주인의 냉대를 받음. 이후 객지에서의 시름을 상징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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