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年戍月支,城下没全师。 蕃汉断消息,死生长别离。
无人收废帐,归马识残旗。 欲祭疑君在,天涯哭此时。
작년 월지*를 정벌하러 나선 군대가
성 아래에서 전멸을 당하였네.
토번과 당 사이에 소식이 끊기어
살았던 죽었던 영원한 이별이라.
버려진 막사는 수습할 사람조차 없고
말들만 깃발을 알아보고 도망쳐 왔네.
제사를 지내고자 하나 혹시 살아 있을까
아득히 바라보며 목놓아 울 수 밖에.
* 월지(月支):661년(고종 용삭龙朔 원년) 토하리스탄 경내 아완성(阿缓城)에 설치하였던 탕지미도독부(唐羁縻都督府)의 이름. 아프카니스탄 동북부 쿤두즈주 부근에 위치하였으나 8세기 중엽 아랍제국의 동진으로 폐지됨.
장적(张籍, 약767 ~ 약830년)
자는 문창(文昌)이며 허저우(和州, 지금의 안후이 허현和县) 사람. 덕종 정원(785~805년)때 진사급제하고 헌종 원화(806~820년) 초기에 태창사태축(太常寺太祝)을 지내고 이후 국자감조교(国子监助教)와 비서랑(秘书郎)이 됨. 목종 장경(穆宗长庆, 821~824年)초 국자박사(国子博士)와 수부원외랑(水部员外郎)에 임명되었다 주객랑중(主客郎中)으로 이동. 최종 관직은 국자사업(国子司业)에 이름. 그의 시는 사회적 모순과 백성들의 고통을 반영한 것이 많음. 원진(元稹)과 백거이가 주창한 신악부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 왕건(王建)과 더불어 악부에 정통하여 장왕악부(张王乐府)로 불림. 장사업집(张司业集)이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