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墀未知玉楼宣,黄土应理白骨冤,羊肠曲折云更变。料人生亦惘然,叹孤坟落日寒烟。竹下泉声细,梅边月影圆,因思君歌舞十全。
붉은 섬돌 아직 옥루선(玉楼宣)1)을 알지 못하나
황토 흙이 당연히 백골의 억울함을 들어야 하리니
양 창자처럼 곡절 많고 구름처럼 변화무쌍했던 인생이라
인생이 이렇게 허망한가 생각하다
외로운 무덤 위 지는 해와 차가운 안개를 탄식하네
대나무 숲 가느다란 샘물 소리
매화나무에 걸린 둥그런 달이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최고였던 자네를 떠올리게 하네
1) 이상은(李商隐)의 ‘이장길 소전(李长吉小传)’ 중 옥황상제가 흰 옥루를 지어 놓고 이장길을 불러 갔다는 부분의 인용. 젊은 나이에 요절한 사람을 옥루선이라 칭하게 됨.
▶ 종사성은 ‘녹귀부(录鬼薄)’에서 주문질(周文质, 자 중빈仲彬)과의 관계를 “나와 사귄 지 20년인데 아직 반걸음도 서로 떨어본 적이 없다.”라고 표현. 주문질이 1334년(혜종 원통惠宗元统 2년)에 병사하자 이 곡을 써 애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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