风住尘香花已尽,日晚倦梳头。物是人非事事休,欲语泪先流。
闻说双溪春尚好,也拟泛轻舟。只恐双溪舴艋舟,载不动许多愁。
바람 멈추니 꽃잎 떨어진 땅 향기 은은하다
해는 지건만 머리 빗기도 귀찮아라.
파란만장한 세상사 만물은 그대로인데 사람은 가고 없어
가슴에 담은 사연 꺼내기 전에 눈물 먼저 쏟아지네.
쌍계(双溪)* 봄 풍경이 아직 좋다 하니
조각배라도 띄워볼까.
아서라, 쌍계 계곡 작은 배
허다한 시름 싣고 움직이지 못할라
1) 저장 진화에 있는 당송 시대의 명승지. 동항(东港)과 남항(南港) 두 개의 물줄기가 진화성 남쪽에서 만난다고 하여 쌍계라고 불렀음.
▶1135년(고종 소흥 5년) 진화(金华) 피난 중에 지은 시. 사랑하는 남편 조명성은 1129년 병사하고 수절하던 중 금나라의 대대적인 공세로 송나라가 남쪽으로 쫓겨가면서 이청조는 아끼던 많은 금석문물을 상실하고 저장성 진화로 피난.
무릉춘(武陵春)은 북송 때 모방(毛滂)이 초(楚) 지역에 유래하는 곡에 맞추어 창작한 사. 곡조 명은 당나라 때 방천(方干)이 쓴 '무저우 뤼랑중군의 환계정(睦州吕郎中郡中环溪亭)' 중 "신선이 방금 올라 바라보는 곳, 풍광이 흡사 무릉의 봄이로구나(为是仙才登望处,风光便似武陵春)”。에서 취함.
'송사(宋词) > 李清照' 카테고리의 다른 글
如梦令·常记溪亭日暮(여몽령, 계곡 정자 해 질 무렵 돌이켜 보니) (0) | 2023.01.10 |
---|---|
浣溪沙·髻子伤春慵更梳(완계사, 머리 빗는 것도 귀찮은 봄날) (0) | 2023.01.08 |
永遇乐·落日熔金(영우락, 지는 해는 황금이 녹은 듯하고) (0) | 2023.01.06 |
念奴娇·春情(염누교, 춘정) (0) | 2023.01.05 |
声声慢·寻寻觅觅(성성만,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0) | 2023.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