髻子伤春慵更梳,晚风庭院落梅初。淡云来往月疏疏。
玉鸭熏炉闲瑞脑,朱樱斗帐掩流苏。遗犀还解辟寒无。
봄날 정말로 힘들구나 머리 빗는 것도 귀찮아라
정원에 부는 저녁 바람에 매화 떨어지기 시작하네.
옅은 구름 오가니 달빛 드문드문 비치는구나.
오리 모양 옥 향로, 용뇌향 꺼졌는데
붉은 앵두 침대 휘장에는 술이 늘어져 있네.
무소뿔이 추위를 피하게 해 줄려나*
1) 무소뿔이 있으면 겨울에 온기가 들어온다고 믿었으며 무소뿔로 빗이나 비녀를 만들기도 하고 장식용으로 휘장 위에 걸어 놓기도 하였음.
▶ 이청조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이 유학으로 집을 떠남. 홀로 남은 규방에서 봄을 맞아 느끼는 외로움과 무료함을 노래한 초기의 작품.
'송사(宋词) > 李清照' 카테고리의 다른 글
如梦令·常记溪亭日暮(여몽령, 계곡 정자 해 질 무렵 돌이켜 보니) (0) | 2023.01.10 |
---|---|
武陵春 • 春晚(무릉춘, 늦봄) (0) | 2023.01.09 |
永遇乐·落日熔金(영우락, 지는 해는 황금이 녹은 듯하고) (0) | 2023.01.06 |
念奴娇·春情(염누교, 춘정) (0) | 2023.01.05 |
声声慢·寻寻觅觅(성성만,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0) | 2023.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