昨夜雨疏风骤,浓睡不消残酒。试问卷帘人,却道"海棠依旧"。知否。知否。应是绿肥红瘦。
간간이 비 내리고 바람 거세던 지난 밤
곤한 잠 자고 나도 취기가 깨지 않네.
휘장 걷는 계집종에게 물었더니
뜻밖에 "해당화 여전해요"라는구나.
"너 모르니 정말 모르니
분명 푸른 색 통통하고 붉은 색 여위었을텐데"
▶ 1100년(철종 원부元符 3년) 16세 때의 작품.
이청조(李清照, 1084~1155年)
호는 이안거사(易安居士)이며 치저우 장치우(齐州章丘, 지금의 산둥 소재) 사람. 중국 역사상 최고의 여류문학가로 평가받음. 초반기에는 생활이 여유로워 남편 조명성(赵明诚)과 고대 서화, 금석문을 수집 정리하는데 열심이었으나 금나라의 침공으로 남쪽으로 피신한 뒤 생활이 곤궁해짐. 따라서 그녀의 전반기 작품은 여유로운 분위기인데 반해 후기에는 감상적이고 중원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낸 것이 많음. 이안거사문집(易安居士文集)과 이안사(易安词)를 남겼으나 소실되었고 후세 사람들이 수옥사(漱玉词)와 이청조집교주(李清照集校注)를 편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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