远送从此别,青山空复情。
几时杯重把,昨夜月同行。
列郡讴歌惜,三朝出入荣。
江村独归处,寂寞养残生。
배웅하는 길 여기서 헤어져야 하리,
푸른 산 높이 솟아 아쉬움을 더하네
언제 다시 잔을 부딪칠 수 있을까
어젯밤엔 달이 우리와 함께 하였지
모든 군민들 칭송하며 아쉬워하니
삼대 조정 드나든 영광이 지대하네 (1)
나 홀로 돌아온 강촌 (2)
남은 세월 적막하게 지내야 하겠구나
1. 삼대 조정(三朝):현종(玄宗), 숙종(肃宗), 대종(代宗) 세 황제의 아래서 지방과 조정을 왔다 갔다 하며 높은 벼슬을 지낸 것을 의미.
2. 강촌(江村):두푸가 살았던 청두 환화(浣花) 계곡의 초당.
* 펑지이(奉济驿)는 청두 북동부 몐양현(绵阳县)에 있는 마을. 762년 4월 당숙종이 죽고 대종이 즉위, 6월에 옌공(严公, 옌우 严武)은 조정으로 부름을 받아 두푸가 송별시를 씀. 이전에 "옌시랑을 몐저우에 보내면서 두셔쥔과 같이 쟝루 연회에 참석함(送严侍郎到绵州同登杜使君江楼宴)"이란 시를 써 보낸 적이 있고 8구시에 4개의 운을 가지고 있어 제목에 다시 보낸다는 것(重送)과 4운(四韵)이라는 말을 넣음. 옌우는 문무를 겸비한 인재로, 두푸와 죽이 잘 맞아 피차 시를 써 주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였고, 두푸의 집을 찾아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기도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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