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한시

북한산에 올라(登北汉山)

charmingryu 2025. 6. 1. 06:46

운향(金云香)

 

구름에 젖어 들어 희미한 수묵화 펼치니

백운대 인수봉이 너른 가슴 드러내며

그윽히 바라보네

 

푸른 기운 뻗혀

솔바람 타고 깔딱 고개 진달래능선

한달음에 달려가 대동문 두드리니

쏟아지는 햇살 속에 샛노란 복수초

붉은 목련이 먼저 나와 향기를 반겨주네

 

허기진 시간들 잊고 버리면

애틋한 눈망울로 다시 크게 품어주는

그대, 북한산

 

于云,展淡水墨

白云台仁寿怀

隐隐

 

气运延伸

乘松,把爬喘岭和杜山脊

跑过,叩东门

倾泻阳下,深的福寿

山玉先出迎香

 

所有渴望时间都忘却

的眼珠再广怀

汝,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