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曲/吴西逸

쌍조·청강인(双调·清江引), 가을살이

charmingryu 2023. 11. 27. 12:43

白雁乱飞秋似雪,清露生凉夜。扫却石边云,醉踏松根月,星斗满天人睡也。

 

무리 지어 나는 하얀 기러기 떼, 가을 하늘에 눈 날리는 듯하고

서늘한 이슬방울이 밤새 더 차가워졌네

바위 옆 구름을 헤치며

취하여 소나무 뿌리의 달빛을 밟다

온 하늘에 별들 가득하여 잠이 들어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