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水西头隔烟树。 望不见江东路。思量只有梦来去, 更不怕江阑住。
灯前写了书无数, 算没个人传与。直饶寻得雁分付, 又还是, 秋将暮。
강 서편 안개 자욱한 수풀이 가로 막아
강 동편 길이 보이지 않네.
꿈에서 오가는 것을 소원하니
강물이 가로막는 것 무서울 것 없구나.
등잔 불 아래서 쓴 편지 셀 수도 없건만
아무리 생각해도 전달해 줄 사람 없네.
기러기를 찾아 전달을 부탁하려 해도
이미 가을이 깊었으니*
소용없는 짓이로구나.
1) 가을이면 기러기도 겨울을 나기 위해 남쪽으로 날아가고 없다는 한탄.
▶ 황정견이 신법당과의 갈등으로 푸저우(涪州), 쳰저우(黔州) 등지에서 귀양살이할 때 지은 사.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에 빗대어 귀양살이에서 복귀하고프나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고통을 서술.
망강동은 황정견이 처음 지은 사패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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