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무석

시후이(錫惠)공원:아빙의 무덤과 주루산방(竹爐山房)

charmingryu 2008. 11. 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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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아빙(阿柄, 본명은 화이앤쥔-華彦鈞, 1893.7 ~ 1950.12)의 동상과 무덤, 알후를 연주하는 모습. 아빙은 우시출신의 천재적인 알후(兒胡) 연주가 겸 작곡가입니다. 도교 도사였던 아버지(화쉐메이:華雪梅)에게 음악을 배웠는데 20살때 눈병을 앎아 실명을 한 이후 유력한 후원자가 없어 어쩔수 없이 도교를 떠나 길거리와 음식점 등에서 연주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거지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시후이공원의 천하제이샘에 비치는 달빛을 상상하면서 "달그림자 지는 천하 제2 샘(二泉映月)"이라는 명곡을 작곡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곡을 작곡했을텐데 거지같은 삶을 살면서 악보를 남겨놓지 않았기 때문에 전해지는 것은 없나 봅니다. 이 곡도 그가 죽기 얼마전 누가 우연히 듣고 감동을 받아 녹음을 해 둔 덕분에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4. 천하제2샘에서 죽로산방에 들어가는 문

5. 건륭제가 쓴 현판 頓還舊觀(이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다). 싱하이(법명 푸전)이 후이산절의 주지를 맡고 인근에 차밭을 일구고 1935년 후쪼우(湖州)에서 화로를 만들었는데, 그 화로가 대나무 줄기로 싸여져 있어 죽로(竹爐)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푸쩐은 그가 재배한 찻잎과 천하제2샘의 물과 죽로를 이용하여 차를 끓였는데 당대의 화가 왕푸와 문장가 왕따에게 의뢰하여 차 제작법을 기술하였습니다. 이것을 건륭제가 공부하기 위해 빌려갔다가 실화에 의해 소실해 버리고 맙니다. 건륭제는 왕푸의 그림을 참조하여 차 제작법을 복원하는데 성공한 후 이 현판과 함께 후이산절에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6. 죽로산방 설명서

7~9. 죽로산방 경내. 원래 승려들의 숙소였다가 청나라 강희제때는 황제의 영접관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밑에서 올려다 보면 건물들이 마치 구름이 산자락에 걸려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고 하는데 일부러 그런 느낌을 갖고 찾았는데도 잘 느껴지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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