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일 령
落花,落花,红雨似纷纷下。东风吹傍小窗纱,撒满秋千架。忙唤梅香,休教践踏,步苍苔选瓣儿拿。爱他,爱他,擎托在鲛绡帕。
꽃이 지네
꽃이 지네
빨간 빗방울 쉴 새 없이 떨어지네
작은 그물 창 옆으로 동풍이 불어
그네 곳곳을 덮었네
매향(梅香)1)을 급히 불러
행여 밟지 않도록 당부하며
이끼 낀 계단을 내려가 꽃잎을 주워 오라 하였네
예쁘구나
예쁘구나
고운 손수건에 싸 놓아야지
1) 하녀의 이름
제 이 령
落红,落红,点点胭脂重。不因啼鸟不因风,自是春搬弄。乱撒楼台,低扑帘拢,一片西一片东。雨雨,风风,怎发付孤栖凤。
빨간 게 떨어지네
빨간 게 떨어지네
점점이 연지 칙칙하게 되었네
새들이 울어서도 아니요
바람 때문도 아니라
봄이 장난쳤기 때문이네
누각에 마구 나뒹굴길래
휘장을 낮게 내리고선
어떤 잎은 서쪽으로 어떤 잎은 동쪽으로 치웠네
비 내리고
바람 불어 대니
외로운 봉새1)를 어떻게 해야 하나
1) 봉황 중 봉(凤)은 수컷, 황(凰)은 암컷을 가리킴
▶ 알금문(谒金门)은 당의 교방곡이었다가 후에 사조(词调)로 사용됨. 한 무제가 황궁의 누반문(鲁班门) 밖에 서역의 대완마(大宛马) 동상을 세우고 금마문(金马门)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는데 한나라의 문인 동방삭(东方朔), 양웅(扬雄), 공손홍(公孙弘) 등이 이 문에서 조칙을 기다리면서 금문대조(金门待诏)라고 다시 이름 붙임. 원나라 때 남곡 중 사패 알금문의 격식을 따른 곡패가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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