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曲/张可久

중려·조천자(中吕·朝天子), 연회 자리에서 바친 시

charmingryu 2023. 10. 8. 06:42

坊,色,曾侍宴丹墀上。可怜新燕妒新,高髻堆宫样,芍多情,海棠无香,花不如窈窕娘。囊,章,分付向樽前唱

 

교방()

색장()

궁전 앞 붉은 섬돌에서 연회 시중을 드네

가련한 새 제비는 갓 화장한 여인을 질투하니

높이 틀어 올려 쌓은 궁중 양식의 쪽머리라

정이 많은 작약

향기 없는 해당화

꽃들이 아름다운 여인에 비할 바 아니구나

빼어난 시와

배경 음악으로

술 잔 앞에 두고 노래할 것을 당부하네

 

1)    교방은 당대(唐代) 이후 궁중에 설치하여 음악, 무용, 배우, 잡극 등을 관장하던 이며 색()으로 세분화하고 각 색을 색장이 관리하게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