晚晴风歇,一夜春威折。脉脉花疏天淡,云来去,数枝雪。
胜绝,愁亦绝,此情谁共说。惟有两行低雁,知人倚画楼月。
저녁무렵 날이 개고 바람 그치니
밤 사이 매서운 봄 추위도 꺾이는구나.
옅은 색 창공에 듬성듬성 매화 다감도 하다.
하늘에는 구름이 왔다가 다시 가는데
몇 가닥 가지는 눈처럼 희구나.
정말 아름다운 경치로다
쓸쓸함도 그지없네
이 마음을 누구와 같이 이야기하나
두 줄 지어 나지막히 나르는 기러기는 알리라
누각에 기대 달을 보는 내 심정을
▶ 상천효각(霜天晓角)은 임보(林逋)가 정체를 확립한 사이며 곡조도 그가 창작한 것으로 추정. 전설에 따르면 송 효종 순희(淳熙) 초에 왕생(王生)과 사아(师儿)가 서호(西湖)에 놀러 갔다 배가 정자사(净慈寺) 연꽃 무성한 곳에 이르자 서로 껴안고 빠져 죽음. 사람들이 이를 소재로 장교월(长桥月, 상천효각의 다른 이름)과 단교월(短桥月) 두 곡을 지어 불렀는데 곡이 남아 전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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