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渚天门险,限南北、七雄豪占。清雾敛,与闲人登览。
待月上潮平波滟滟,塞管轻吹新阿滥。风满槛,历历数、西州更点。
니우주(牛渚)의 톈먼(天门)* 험하기도 하다.
남북을 갈라 놓아
칠웅(七雄)*이 위풍당당 점거하였었네.
안개 차츰 개이면서
한가한 나그네 산을 올라 보게 하네.
달 뜨기를 기다렸다 물결 반짝이며
'아람(阿滥)*'을 부는 강족(羌族) 피리 경쾌하다.
바람이 난간을 가득 채우니
시저우(西州)*의 야경 도는 소리
점점 더 또렷해 지누나.
1. 안후이 당투(当涂) 서북쪽 장강 변에 니우주라는 산이 있고 장강과 접한 산자락을 차이스지(采石矶)라고 함. 고대 남북을 있는 주요 요충지로 여러 차례 격전지가 됨. 니우주 서남쪽으로 마주 서 있는 두 개의 산이 마치 문처럼 보인다고 하여 톈먼(天门)이라고 함.
2. 육조(오, 동진, 송, 제, 양, 진)와 남당을 가리킴.
3. 당 현종이 지었다고 하는 피리 곡. 아람이라는 새의 울음이 마치 호소하는 것처럼 사람을 감동시켜 피리 곡으로 만들었다고 함.
4. 진링(金陵, 지금의 난징)을 가리킴.
▶ 1096년(철종 소성绍圣 3년) 4월 하주는 장샤(江夏, 지금의 우한武汉)에 부임하다 도중에 타이핑지주(太平知州) 여희철(吕希哲)이 봉급을 기부해서 중수한 아미정(峨眉亭)의 준공에 참여하여 아미정기(蛾眉亭记)를 쓰게 됨. 1105년에서 1107년 사이(휘종 숭녕崇宁 4년 ~ 대관大观 원년)에 타이핑 통판(太平州通判)으로 근무하게 되었는데 이 사는 이 시기에 차이스(采石)를 지나다 아미정에 올라 옛 육조(六朝)의 흥망을 회고한 것.
원래 당나라 교방곡 중에 조천자(朝天子)가 있었는데 조천(朝天)은 제후국이 중앙정부에 참배하는 것이며 자(子)는 소곡(小曲)을 가리킴. 하주가 이 사를 쓴 뒤 첫 구절을 인용하여 천문요(天门谣)라고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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