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阁客竟去,小园花乱飞。 参差连曲陌,迢递送斜晖。
肠断未忍扫,眼穿仍欲归。 芳心向春尽,所得是沾衣。
손님들 떠나 텅빈 높은 누각에서
작은 정원에 꽃잎 흩날리는 것 바라본다.
듬성듬성 꽃잎 더미를 지나 구불구불 오솔길로
저녁 햇살이 멀어지는 손님을 배웅하네.
쓸어 버리자니 너무 마음이 아프구나
가지에 다시 꽃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리니
여린 마음은 봄 끝나는 것이 애석하여
오로지 옷깃을 눈물로 적실 뿐이라.
이상은이 846년(唐武宗会昌六年) 용러(永乐)에 머무르며 쓴 시. 당시 우승유(牛僧孺)와 이덕유(李德裕)를 영수로 하는양 당간의 당쟁이 격심한 중에, 이상은은 왕무원(王茂元)의 딸과 결혼을 하여 집권당인 우당(牛党)으로부터 배척을 당함. 정원의 낙화를 빌어 자신의 괴로운 심정을 토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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