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馆无良伴,凝情自悄然。 寒灯思旧事,断雁警愁眠。
远梦归侵晓,家书到隔年。 沧江好烟月,门系钓鱼船。
여관에는 이야기 나눌 친한 벗도 없고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하니 쓸쓸함이 더하네.
희미한 등불 마주하고 옛일을 그리던 중
외로운 기러기가 서글픈 잠을 깨우네.
꿈에서 가는 고향길 새벽에야 돌아오고
집에서 부친 편지는 내년에야 도착하리.
달빛과 물안개 허드러지는 푸른 강물
우리집 문앞엔 낚시배 한척 매여 있으니리
이 시는 시인이 장시(江西)로 파견되어 근무할 때 쓴 것으로 추정됨.
두목(杜牧, 803 ~ 853)
자는 목지(牧之), 호는 번천(樊川)이며 징자오완녠(京兆万年, 지금의 산시 시안陕西西安) 사람. 828년(文宗大和 2년) 진사급제하고 홍문관교수랑(宏文馆校书郎)으로 임명됨. 오랜 기간 외지에서 참모 생활을 하였으며 감찰어사(监察御史) 및 황저우(黄州)·츠저우(池州)·무저우(睦州)자사를 역임. 풍경에 서정을 담은 시가 많고 칠언절구에 뛰어남. 이상은(李商隐)과 더불어 작은 이두(小李杜)라고 불림. 번천문집(樊川文集) 20권이 전하고 전당시(全唐诗)에 시 8권이 수록됨.
'당시(唐诗) > 唐诗 杜牧' 카테고리의 다른 글
寄扬州韩绰判官(양저우의 한작판관에게 보냄) (0) | 2021.06.13 |
---|---|
泊秦淮(친화이에 배를 대고) (0) | 2021.06.13 |
赤壁(적벽에서) (0) | 2021.06.13 |
将赴吴兴登乐游原(우싱 부임을 앞두고 낙유원에 오르다) (0) | 2021.06.11 |
清明 (0) | 2017.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