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诗)/唐诗 李白

长相思 其二(그리움 제2수)

charmingryu 2020. 10. 2. 07:03

日色欲尽花含烟,

月明如素愁不眠。

赵瑟初停凤凰柱,

蜀琴欲奏鸳鸯弦。

此曲有意无人传,

愿随春风寄燕然。

忆君迢迢隔青天。

昔时横波目,

今作流泪泉。

不信妾肠断,

归来看取明镜前。

 

햇살이 스러질 즈음 안개를 품은 꽃무리,

달빛은 비단처럼 빛나고 근심에 잠 못 이루네。

월나라 비파 봉황줄 뜯는 것을 멈추더니,1

다시 촉나라 거문고 원앙현을 퉁기는구나。2

이 노래가 담은 뜻 전해 줄 이 없으니,

봄바람에 태워 옌란(燕然)으로 부치고 싶어。3

그대 향한 그리움 까마득한 하늘이 가로 막네。

오래전 곁눈질하던 그 눈동자,

이제 눈물 솟구치는 샘이 되었네。

소첩의 애간장 끊어짐을 믿지 못하겠거든,

어서 돌아와 거울앞 제 모습 살펴보세요。

 

1. 조나라 비파(赵瑟):고대 조나라 사람들이 비파를 잘 탔다고 함。

2. 봉황줄과 원앙현 : 부부간 금슬을 상징하며, 서로 멀리 떨어져 그리움을 못이겨 잠못 이루는 상황을 표현。

3. 옌란(燕然):지금의 몽골인민공화국에 있는 항아이산(杭爱山)。국경 변방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