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안산(馬鞍山)

이태백 무덤 2

charmingryu 2008. 11. 9. 14:15

 

1. 이태백의 조각상. 달을 보고 술을 청하는 모습입니다.

   그의 대표작 "달아래서 홀로 술을 따르다(月下獨酌)"의 싯구중에서 첫 두소절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花間一壺酒, 獨酌無相親(꽃 사이에 술 한병 준비하여, 친구하나 없이 홀로 따르네)

   擧杯邀明月, 對影成三人(잔을 들어 달에게 권하고, 내려다 보니 내 그림자와 같이 세명이 되었구나)

   月旣不解飮, 影徒隨我身(달이 어찌 한잔 술의 기쁨을 알리? 그림자는 왜 헛되이 나를 따라 다니는구나)

   暫伴月將影, 行樂須及春(잠깐 달과 함께 그림자를 만들고, 봄날 좋은 때를 만나 즐거움을 누리네)

   我歌月徘徊, 我舞影零亂(내 노래에 달은 하늘에서 배회하고, 나와 춤추는 그림자는 어지럽기만 하구나)

   醒時同交歡, 醉後各分散(취하기 전에는 서로 기쁨을 나누었건만, 취한 후에는 각각 헤어져야 하는구나)

   永結無情游, 相期邈雲漢(달과 영원히 회포를 푸는 친구가 되어, 서로 은하수 멀리서 만났으면....)

2. 이태백의 원래 무덤에 사용되었던 벽돌

3. 당명현 이태백의 무덤. 어릴때 누구인지도 모르고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라고 따라 불렀던 대상의 주인공이 여기 묻혀 있군요.

4. 무덤앞 사당에 있는 그의 석상. 잠깐동안 정쟁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그로 인해 평생 유유자적하면서 살았고 덕분에 불후의 명작들이 탄생되었습니다. 위 현판의 太白高縱은 "태백이 여기에 오시다"라는 뜻이라는군요. 아마 그의 무덤이 여기 있다라는 것의 은유적 표현인 것 같습니다.

5~6. 칭리앤슈위앤(靑蓮書院)그의 일생을 소개한 코너.

7~8. 셔용팅(十詠亭). 가장 애송되는 시 10편을 비석에 새겨 모아둔 정자

9~10. 그의 최고의 걸작 100편을 선정하여 모아 놓았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이태백, 이태백이라고 했는데 정작 100편중에 아는 것은 하나 밖에 없더군요. 청평조라고 하는데 읽을 수는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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