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쉬쩌우(徐州)

시마타이(戱馬臺)1

charmingryu 2008. 8. 2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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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타이는 항우가 말과 군사를 훈련시키는 것을 지켜보던 장소입니다. 지난 2천년간 여러개의 절이 여기에 세워졌다가 1985년 현재의 모습으로 단장되었습니다.

1. 입구에 들어서면 항우하면 떠오르는 사자성어가 새겨져 있습니다. 拔山蓋世. 힘은 산을 뽑고 정기는 세상을 덮는다. 우리는 力拔山氣蓋世라고 알고 았는 문장입니다. 오른 쪽에 보이는 삼발솥은 5.4톤이나 되는데 고대 중국에서는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2. 항우상. BC213년 초나라  수치앤(宿遷) 출생. 할아버지가 유명한 항연 장군이었는데 진나라의 통일전쟁때 맞서 싸우다가 전사하여 숙부인 항량의 손에서 길러집니다. 숙부에게서 글과 무예, 병법을 배워 후에 초나라를 다시 세운후 천하를 통일했다가 한나라의 유방에 의해 전복되는 과정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죠...

3. 항우가 송의를 죽이는 장면. 초회왕은 송의를 대장군으로 삼아 거록으로 진격시켰는데 송의가 더 이상 진격하지 않고 시간을 끄는 것에 격분하여 찔러 죽이고 친히 대장군이 된 다음 거록을 함락시킵니다. 이때 떨친 용맹성으로 항우는 일약 반란군의 우두머리로 부상합니다.

4. 웅풍전 앞의 돌기둥. 800년 이상된 유물이라 투명 플라스틱 보호막을 씌어 놓았습니다.

5. 홍문연. 항우가 실패의 길로 접어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유방을 죽여야 한다는 범증의 충고를 항우는 끝내 무시하고 맙니다. 사진은 항장이 범증에게 지시를 받아 연회에서 칼춤을 추는 척 하다가 유방을 죽이려는데 장량의 오랜 친구인 항백이 속셈을 알아차리고 칼춤의 상대로 나와 유방을 보호하는 모습.

6. 우미희의 최후. 항우의 군대가 사면초가에 빠졌을때 우미희는 항우가 포위망을 돌파하는데 방해가 될까봐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7. 풍운각. 안에 희마대라는 비석이 보입니다. 이 곳에 항우가 서서 군사들과 말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봤다고 합니다.

8. 남쪽에서 보면 하늘에 고함치는 장군의 모습이고 북쪽에서 보면 해골같이 보이는 바위라고 하는데 저는 아무리 봐도 연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항우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잘 표현하는 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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