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우화대는 중화민국 시절 공산당 처형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1927년 1차 국공합작이 결렬되면서 22년간 약 10만명에 달하는 공산당원과 반국민당 세력이 처형되었는데 이 장소에서 처형된 사람만 3천명에 달합니다. 중국의 열사능원은 모두 민족상잔의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곳인데 제가 본 몇군데 열사능원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웅장한 곳이 우화대 열사능원입니다.
1. 우화대에서 희생당한 3천여명의 명단. 남경은 국민당 정부의 본거지였는데도 이렇듯 공산당의 세력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습니다.
2. 입구에서 걸어가다 보면 처음 만나는 추모각. 속옷 차림에 맨발의 시민들이 앉아서 잡담을 즐기고 있어(아마 음식물도 있는 것 같음) 그다지 경건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3. 열사들 기념 조형물
4. 기념관. 웅장한 사회주의 건축양식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4.10사건. 1922년 4월 10일 국민당 정부가 비밀리에 공산당 주요 인사들을 체포 처형하면서 1차 국공합작이 결렬됩니다. 여기서는 국공합작의 결렬이 국민당의 일방적인 배신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실제 상황은 confirm할 수 없습니다.
6~7. 희생당한 사람들의 유품.
8. LG TV가 기념관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경에 TV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남경의 오늘날 주요 발전상을 전시하는 장소에 걸려 있습니다. 공산당의 추모관에 자본주의 기업의 생산품이 자신들의 업적으로 전시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중국의 상황을 잘 나타내주는 한 모습입니다.
'중국 > 남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애쨩로우(閱江樓) (0) | 2008.06.04 |
---|---|
우화대열사능원(열사들의 발자취&역사적 유물) (0) | 2008.06.03 |
남경성&중화문 (0) | 2008.04.17 |
명고궁 (0) | 2008.04.15 |
남경박물관 (0) | 2008.04.13 |